1. 백설공주
1937년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입니다. 2025년 3월 19일 국내 개봉하였으며 3월 21일 북미 개봉으로 국내가 더 빠른 개봉을 하였습니다. 개봉 전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지만 확실히 화제성은 뛰어난지 현재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마크웹' 감독이며, 각본은 <바비>를 각색한 '그레타거웩'과 <걸온 더 트레인> 각본 직필인 '에린 크레시타 윌슨' 입니다. <백설공주>는 무려 2억 달러(한화 약 4,000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여러 논란 가운데 영화에 나오는 OST 는 동화적이고 웅장함하며 감미로운 노래에 여러 호평을 받고 있기도합니다.
2. 줄거리
실사화 된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던 겨울 밤 태어나 '백설공주' 라고 이름을 지은 왕. 공주는 온정이 넘치던 왕국에서 모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공주의 존재를 알게 된 여왕은 그녀에게 접근하고 왕은 어둠의 여왕을 새아내로 맞이하죠. 강력한 어둠의 힘으로 왕국을 빼앗은 여왕은 아버지마저 볼 수 없게합니다. 그 후, 여왕의 위협에 공주는 숲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마법의 숲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백설공주는 신비로운 일곱 광부들과 만나게 되며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고, 마음 속 깊이 숨겨진 용기와 선한 힘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여왕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원작에서의 왕자님, 동물들 등 곳곳에 새로운 연출과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 같은 점은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나뉘기도 합니다.
3. 원작과의 차이점
거울이 얘기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여왕이 외적으로 더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시기하지만, 영화에서는 내적으로 더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시기하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된 것 입니다. 또한 백설공주의 어린 시절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원작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나오지 않던 아버지 '왕'과 친어머니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원작에서 노파 모습의 여왕과 백설공주가 만나는 장면이 유일했으나, 영화에서는 백설공주가 본래 모습의 왕비와 대치하는 장면이 추가되었습니다. 난쟁이들이 사는 숲이 마법의 숲이라는 설정이 생기기도하였으며, 원작에서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이 없는 집을 동물들과 청소하며 이 노래를 부르지만, 영화에서는 백설공주와 난쟁이들이 같이 청소하며 부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작에서는 말을 해보지 않아서 말 자체를 못했던 덤벙이가 본작에서는 말을 할 수 있으나 자신감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변경되었다. 중반부에는 백설공주의 조언에 힘입어 휘파람을 부는 것을 시작으로 후반부에는 드디어 첫 대사를 말하게 되었죠. 공주가 주체적인 서사로 주인공 역할을 하기 위해 왕자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고, 영화 고유의 신규 캐릭터인 '조나단'이라는 조력자격의 인물이 등장한다. 따라서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이라는 노래도 영화에서는 삭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왕이 자멸하는 방식이 원작과 달라졌기도합니다.
4. 영화의 여담
2016년 10월 31일, 실사 영화 제작 사실이 할리우드 리포터의 단독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또한, 2012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에도 조연으로 출연하였던 '마틴 클레바'가 이번 <백설공주>에서 심술이 역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또한 사악한 여왕 역을 맡은 갤 가돗의 인터뷰에 따르면 노파로 변신을 위해 분장만 4시간이 걸렸으며, 목소리도 바꿔야 했다고하며 털어놓았기도 합니다. 3월 15일, 촬영 세트장이 화재로 전소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놀랐었죠.
5. 등장인물의 논란
왜소증 배우 '피터 딘클리지'가 이번 작품을 위선적이고, 시대역행적인 리메이크 영화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요지는 백설공주는 유색인종으로 설정해 놓고 왜소증을 연상시킬 수 있는 난쟁이는 왜 그대로 두었느냐는 것이죠. 디즈니는 딘클리지의 이같은 비판에 "일곱 난쟁이 자체는 등장하나 이들이 '난쟁이'로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신비한 생명체(magical creatures)'로 대체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일곱 난쟁이 대신 나오는 신비한 생명체는 배우가 아닌 CG 로 처리하여 이질감을 더한다며 혹평도 있습니다. 앞서 개봉된 영화 <인어공주>에서도 원작의 하얀 피부와 붉은 머리를 가진 백인과 달리 레게머리를 한 흑인이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 <백설공주>에서도 하얀 눈과 같은 피부를 가졌다는 의미의 백설공주임에도 라틴계 갈색 피부의 배우를 캐스팅하였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제글러는 이와 관련해 백설공주 연기를 위해 피부를 표백하지 않겠다고 트위터에 밝혔기도 했으며 현재 이 트윗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의 할리우드 프리미어 시사회를 축소 진행한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하였습니다. 사전 파티와 영화 상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하지만, 레드카펫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이를 취재할 수 있는 대상을 사진 기자와 디즈니 내부 직원으로 제한한다는 것이죠. 이후 시사회가 축소 진행되지는 않지만, 레이첼 제글러와 갤 가돗이 현장에서 질문에 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디즈니가 외부 매체의 레드카펫 참석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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